[고려당 8 vs 조선당 8]

이건 논란의 성질이 큰 결과였다.

바로 그때 세부적인 내용이 나왔다.

서울, 경기, 인천.

수도권 3곳의 광역자치단체장을,

“오오오오오오!”

“오오오오오오!”

고려당이 모두 석권했다.

특히 경기도지사는 고려당 장태일 후보가 53.28%, 조선당 유일석 후보가 44.14%.

박빙의 승부였던 지난 경기도지사 선거의 결과와는 확연하게 다른, 큰 표차의 압도적 승리였다.

익주시장 선거는?

당연히 승리했다.

윤석의 입가에는 진한 미소가 걸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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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방 선거 다음 날, 조선당 김희도 대표는 국회 복도에서 걸음을 재촉했다.

“하하하. 김 대표.”

……아침부터 일진이 사납군.

조선당 김희도 대표는 뒤에 들리는 익숙한 목소리에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.

그러나 그건 찰나에 불과했다. 언제 그랬냐는 듯 방긋 웃으면서 등을 돌렸다.

역시 박익선 대표였다.

“김 대표. 안색이 왜 그러나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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